시카고 오헤어, 2021 탑승객 많은 공항 4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급감했던 항공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해 탑승객 규모 세계 4위, 이착륙 항공편 수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1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탑승객 수 톱10' 목록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전세계에서 탑승객이 가장 많았던 공항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누적 탑승객 수는 총 7570만 명으로 2020년 보다 무려 76.4%나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1.5% 낮다. 2위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6246만 명), 3위 덴버 국제공항(5882만 명), 4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5402만 명). 2021 오헤어공항 탑승객 수는 2020년 보다 75.1% 늘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36.2% 낮은 수준이다. 이어 5위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4800만 명), 6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국제공항(4330만 명), 7위 올랜도 국제공항(4035만 명), 8위 중국 광주 국제공항(4025만 명), 9위 중국 청두 국제공항(4011만 명), 10위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3975만 명) 순이었다. 톱10 가운데 8곳이 미국, 2곳이 중국이었다. ACI는 전통적으로 탑승객이 많은 공항들이 '가장 분주한 공항' 순위에 다시 합류한 것은 항공 수요 회복의 징후라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2021년 항공교통 이용객 수를 총 45억 명으로 추산하면서 2020년 보다 25% 가량 증가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절반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별도로 산정된 '이착륙 항공편 최다' 공항 순위는 애틀랜타(70만7661편)에 이어 시카고(68만4201편)가 2위를 차지했고 3위 댈러스-포트워스(65만편), 4위 덴버(58만편), 5위 샬럿(52만편) 순이었다. 또 '외국 국적 탑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 순위는 1위 UAE 두바이(2911만 명), 2위 터키 이스탄불(2646만 명), 3위 네덜란드 암스텔담(2548만 명), 4위 독일 프랑크푸르트(2269만 명), 5위 프랑스 파리(2264만 명) 순이었다. '화물량' 순위는 1위 홍콩 국제공항(502만t), 2위 멤피스 공항(448만t), 3위 상하이 공항(398만t), 4위 앵커리지 공항(355만t), 5위 인천 국제공항(332만t) 등이었고 '국제 화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1위 홍콩(498만t), 2위 인천(327만t), 3위 상하이(324만t), 4위 타이페이(279만t), 5위 도쿄(259만t) 순으로 나타났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오헤어 오헤어공항 탑승객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