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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국제공항 작년 승객 26% 증가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자가 지난 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헤어 국제공항은 전 세계서 4번째 바쁜 공항으로 평가됐다.     지구촌 2000여개 공항이 가입된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 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은 2022년 한해 동안 모두 6830만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공항 중에서 4번째로 많은 이용객 수치다.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는 애틀란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9370만명)이 선정됐다. 이어 달라스/포트워스 공항(7340만명), 덴버 공항(6930만명), 오헤어공항,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공항(6610만명)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로스엔젤레스공항(6590만명),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6430만명), 영국의 런던 히스로우 공항(6160만명), 인도의 델리 공항(5950만명), 프랑스의 파리 샤를 드골 공항(5750만명)은 차례로 6~10위에 올랐다.     오헤어국제공항의 승객 처리 숫자는 전년 대비 26.5%가 늘었다. 이는 상위 4개 공항 중에서는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제선보다는 국내선 이용 여행객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승객 이용이 많은 국내 10개 공항은 모두 국내선 이용 비중이 높은 공항이었다. 국내선 비중이 75%에서 95%까지 차지했다. 이를 통해 아직까지는 국제선 승객 보다는 국내선 승객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이 더 빠른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다음으로 큰 국내 항공여행 시장 규모를 가진 중국 공항 가운데 단 한 곳도 탑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수 년 래 처음이다.   전세계 항공 승객은 작년 약 70억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73.8% 수준이다. 국내선의 경우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제선은 60%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세계 항공 승객은 2019년의 92%까지 회복되고 2024년부터 10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오헤어국제공항 승객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국내선 승객

2023-04-06

오헤어-다운타운 항공택시 2025년 상용화

"2025년 시카고에 교통정체를 피해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대형 항공기업 유나이티드항공이 캘리포니아주의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스타트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과 손잡고 추진 중인 상업용 항공택시 운행 계획이 공개됐다.   아처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자금을 지원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오는 2025년부터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시카고 도심을 연결하는 전기구동 항공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항공택시는 오헤어공항과 다운타운 웨스트룹의 '일리노이 메디컬 디스트릭' 소재 헬기 이착륙장 '버티포트 시카고'(Vertiport Chicago)를 오가게 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처는 이 서비스가 현재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들은 "2025년부터 시카고 대도시권 거주자들과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소음이 적고 비용 경쟁력이 있는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시카고는 미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자 교통 중심지, 비즈니스 혁신 투자의 중심지, 유나이티드항공의 본사가 있는 곳"이라며 특히 오헤어공항은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공항으로, 유나이티드와 아처가 UAM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이상적인 입지"라고 강조했다.   탑승 요금은 고급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Uber Black)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춰보려 한다고 아처 측은 밝혔다. 현재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버티포트까지 가는 우버블랙 탑승 요금은 100달러 선이다.   아처는 이 노선에 양산형 eVTOL '미드나잇'(Midnight)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처 측은 "이 기종은 조종사 외에 4명의 탑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150mph 속도로 100마일까지 갈 수 있다. 현재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커빙턴의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다"며 이 설비는 연간 최대 650대의 eVTOL을 생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처는 상용화에 앞서 연방항공국(FAA)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연방 항공국(FAA) 대변인은 "미드나잇 기종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처는 시카고 외에 뉴욕 맨해튼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2025년 개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골드스틴은 "시카고를 우리의 초기 사업지에 포함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선 오헤어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되 간선 노선이 자리잡은 후 주변 지역 연결을 위한 지선 경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구동 항공택시 운행 지원을 위한 전력 인프라 구축은 일리노이주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발표가 전기구동 항공택시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진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가 UMA 미래를 겨냥해 설립한 eVTOL 개발업체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는 UAM 사업체 블레이드(Blade)와 손잡고 작년 9월부터 시카고에서 모의운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브는 2026년 이전에 항공택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로 4인승 eVTOL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다운타운 항공택시 전기구동 항공택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상업용 항공택시

2023-03-24

[로컬 단신 브리핑] 50분 사이 '카재킹' 사건 무려 7건 외

#. 시카고서 50분간 '카재킹' 사건 무려 7건       시카고 북서부서 50분 사이 무려 7건의 연쇄 '카재킹'(Carjacking•차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8시20분 사이 웨스트 리지와 웨스트 타운 사이서 총 7건의 카재킹이 벌어졌다.     여러 명의 남성이 차 안에 있는 피해자에게 다가가 개인 소지품을 요구했고, 일부 사건은 권총까지 내보이며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800 노스 캠벨, 800 노스 락웰, 800 노스 캠벨, 6400 노스 호인, 6500 노스 데이먼, 6200 노스 클레어몬트, 6000 노스 캠벨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들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 유럽행 비행기, 오헤어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     캔자스 주에서 탑승객 300여 명을 태우고 폴란드로 향하던 국제 여객기가 시카고로 긴급 회항,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abc 등에 따르면 '아틀라스항공' 여객기 517편(보잉 747기)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캔자스주 토피카 공항을 이륙, 폴란드 포즈난의 아비카공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아틀라스항공 대변인은 "이륙 직후 화물칸에서 원인 모를 연기가 나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 비상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소방당국은 "여객기에 300여 명이 탑승한 상태였다"며 "공항 비상관리센터 요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된 상태에서 사고기가 오헤어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항공기 상태 점검을 통해 하차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후 탑승객들을 기체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부연했다.     탑승객은 모두 제2기갑여단 전투팀의 군인들로 나토(NATO)군 지원을 위해 폴란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아틀라스항공은 미국 3대 화물 항공사로 잘 알려져 있으나, 여객기를 소유하고 전세기를 운행한다고 CBS방송은 전했다.   항공당국은 "부상자 보고는 없다"며 화물칸에서 발생한 연기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노스 캠벨 노스 데이먼

2022-11-29

오헤어국제공항, 71억달러 확장 본격 추진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71억 달러 규모의 새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장관은 21일 오헤어국제공항 제 5청사에서 로리 라이트풋 시장 등과 함께 회견을 열고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미국에 첫 도입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허브'(Global Alliance Hub) 개념의 신청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4년에 걸친 환경영향 연구를 완료하고 오헤어공항 신청사 건립 및 추가 확장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카고의 교통 인프라가 이 도시를 세계적으로 중요한 경제 대도시로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오헤어공항에 새로운 터미널을 세울 준비에 나선다"며 "시카고와 인근 지역은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더 성장하고 보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일류 인프라 투자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항공 등이 이용하던 오헤어 2청사를 국내선과 국제선을 한 곳에서 연결하는 '글로벌 터미널'로 바꾸는 것이 이번 공사의 핵심이라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2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글로벌 터미널을 신축한다"고 부연했다.   국내 항공사와 제휴한 국제 항공사가 같은 청사를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국내선을 타고 시카고로 온 탑승객들이 국제선 환승을 위해 5청사까지 갈 필요가 없어진다.   제이미 리 시카고 항공국장은 "2청사가 2배 이상 커지게 된다"며 "혁신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2개의 위성 탑승동 신축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라이트풋 시장은 "다양한 크기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극적으로 확충된다.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선타임스는 오헤어공항이 미국내 최초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허브'가 된다면서 "탑승 게이트 처리 능력이 25% 이상 확대되고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추가되며 항공사 라운지 및 보안검색대도 증설된다"고 부연했다.   abc에 따르면 위성 탑승동은 내년에 착공해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한 동씩 완공될 예정이며, 글로벌 터미널 본관은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미국 오헤어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오헤어공항 신청사 시카고 선타임스

2022-11-22

시카고 양대 공항 승객 만족도 최하위권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의 이용객 만족도가 1년 전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정보 서비스업체 'J.D. 파워'(J.D.Power)가 금주 공개한 '2022 북미 주요 공항 이용객 만족도' 평가에서 오헤어공항은 1000점 만점에 751점을 받으며 19개 '초대형 공항' 가운데 1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하위에서 한단계 오른 순위다. 올해 꼴찌 불명예는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719점)에 돌아갔다.   미드웨이공항은 770점으로 27개 '대형 공항' 가운데 20위에 그쳤다.   J.D. 파워는 글로벌 항공편 이용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91%까지 회복됐으나 팬데믹 여파가 초래한 인력 부족에 따른 항공편 축소, 운항 취소, 운임 인상, 혼잡한 청사, 식음료 서비스 제한 등이 이용객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북미 공항 평균 평점은 지난해(802점) 보다 25점 더 떨어진 777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항 터미널이 불편을 느낄 정도로 혼잡하다"고 답한 항공편 이용객은 58%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9%와 거의 일치했다.   시카고 항공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오헤어공항 이용객은 660만여 명으로 작년 7월 보다 11% 증가했다. 미드웨이공항은 지난 7월 기준 210만 명으로 작년 7월 보다 18% 증가했다.   "공항 내 식음료 가격이 너무 비싸 구매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작년 20%에서 금년 24%로 늘었다.   J.D. 파워 여행정보책임자 마이클 테일러는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 반등, 전국적인 인력 부족, 물가 상승 등이 결합해 공항은 극도로 붐비고 이용객들은 짜증나는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초대형 공항(연간 이용객 3300만 명 이상)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은 공항은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MSP 800점)이었다.    J.D. 파워는 MSP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증축•리노베이션 효과가 금년 평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마무리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MSP는 다른 초대형 공항들에 비해 운항 지연 및 취소 사례가 눈에 띄게 적었고 올여름 순조로운 운영을 보였다.   MSP에 이은 2위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796), 공동 3위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공항(791), 존 F. 케네디 국제공항(791), 5위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790) 순이었다.   뉴어크, 오헤어 외에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753),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754),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755) 등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27개 대형 공항(연간 이용객 1000만~3290만 명) 순위에서는 템파 국제공항(846)이 1위, 그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존웨인 공항(826)과 댈러스 러브필드공항(825)이 높은 순위에 올랐고 최하위는 필라델피아 국제공항(729)이었다.   17개 중형공항(연간 이용객 450만~990만 명) 1위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842), 그외 피츠버그 국제공항(839), 잭슨빌 국제공항(826)이 톱3를 형성했으며 꼴찌는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버뱅크공항(763)이었다.   J.D. 파워는 공항 터미널 시설, 도착 및 출발 시간, 수하물 취급, 보안 검색, 탑승 수속 절차, 식음료•소매 서비스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용객 만족도를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응답일 기준 30일 이내에 최소 한 차례 이상 미국 또는 캐나다 공항에서 출발이나 도착을 경험한 미국과 캐나다 주민 2만65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최하위권 시카고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세인트폴 국제공항 오헤어공항 이용객

2022-09-23

바이든, IBEW 시카고총회서 '친노조' 부각

미국 중간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카고에서 개막한 '국제 전기공 노동조합'(IBEW) 총회에 참석해 민주당의 '친노조' 기치를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린 IBEW 제 40회 정기총회 사흘째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중산층•노동자•노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조가 미국 중산층을 건설한다. 노조가 민주주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와 고용 지표 호조 등을 홍보하면서 "일자리는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인간 존엄에 관한 문제"라고 부연했다.   IBEW(1891년 설립)는 미국•캐나다•파나마•괌•푸에르토리코•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의 전기산업 노동자와 은퇴자 77만5천여 명을 대표하는 거대 노동조합으로 미국 최대 노조 연합체 '산별노조총연맹'(AFL-CIO)에 속해있다.   IBEW는 지난 2020년 2월 바이든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당시 지지선언에 대해 거듭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전용기 편으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도착해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의 영접을 받고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시 시장이 영접을 나가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부터 닷새간 텍사스 방문 일정이 잡혀있어 나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IBEW 총회 참석에 앞서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일리노이 중부 도시 캔커키의 가족경영 농장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톰 빌색 농무장관을 대동하고 찾은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미국의 곡물 공급망 혼란 및 가격 인상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식탁 물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농가 및 곡물가공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테크놀로지 도입, 이모작 확대 등을 지원하고 국내 비료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뉴스위크는 일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와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메트리카마켓 인텔리전스'(TIPP)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단 39%에 그치며 지난 2월 기록된 최저치 38%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고 전했다. 불신임 응답은 47%에 달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마치고 시카고 도심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 참가비는 1인당 최저 2만5천 달러, 최대 35만5천 달러였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보도했다. 10만 달러, 25만 달러, 36만5천 달러 기부자에게는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사진 찍을 기회가 부여됐으며 2만5천 달러, 5만 달러 기부자는 사진만 함께 찍을 수 있었다고 선타임스는 부연했다.     Kevin Rho 기자•연합뉴스시카고총회 친노조 친노조 기치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시카고 방문시

2022-05-12

오헤어공항서 위조신분증 무더기 발견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밀반입된 수백 개의 위조 신분증이 세관에 적발됐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6일,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오헤어국제공항 내 국제우편물 처리시설을 통과한 122개 국제 수하물에서 위조된 운전면허증 743개를 발견하고 압류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각 주 정부가 발행하는 운전면허증이 가장 일반적인 신분증이다.     셰인 캠벨 CBP 시카고 지국장은 "이번에 적발한 위조 운전면허증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송됐으며 일리노이•캘리포니아•텍사스 포함 13개 주 운전면허증을 모방해 제작됐다"면서 "핸드백과 보석함 속, 장난감 등에 숨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위조 운전면허증은 얼핏 보기에 진품과 닮았으나 결함이 있고, 미국 정부기관 또는 정부가 위임한 합법적 조직에서 발행한 것이 아니라고 캠벨 지국장은 밝혔다.   CBP는 "과거에는 주로 음주가 허용되지 않는 21세 미만 미성년자들이 술을 사고 술집을 드나들기 위해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으나 목적이 점차 악성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분 도용, 불법 고용, 작업장 단속 회피, 이민관련 범죄 및 사기, 인신매매 등에 사용될 수 있고 테러 관련자들이 공항 검색대에서 철저한 조사를 피하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의 운전면허증은 각주 총무처 산하 차량국(DMV)에서 발급된다.   국제 운전면허증은 미국자동차협회(AAA)와 미국자동차여행협회(AATA)에만 제작 권한이 있다고 CBP는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오헤어공항 위조신분증 위조신분증 무더기 위조 운전면허증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2022-04-27

시카고 오헤어, 2021 탑승객 많은 공항 4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급감했던 항공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해 탑승객 규모 세계 4위, 이착륙 항공편 수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1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탑승객 수 톱10' 목록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전세계에서 탑승객이 가장 많았던 공항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누적 탑승객 수는 총 7570만 명으로 2020년 보다 무려 76.4%나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1.5% 낮다.   2위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6246만 명), 3위 덴버 국제공항(5882만 명), 4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5402만 명).   2021 오헤어공항 탑승객 수는 2020년 보다 75.1% 늘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36.2% 낮은 수준이다.   이어 5위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4800만 명), 6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국제공항(4330만 명), 7위 올랜도 국제공항(4035만 명), 8위 중국 광주 국제공항(4025만 명), 9위 중국 청두 국제공항(4011만 명), 10위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3975만 명) 순이었다.   톱10 가운데 8곳이 미국, 2곳이 중국이었다.   ACI는 전통적으로 탑승객이 많은 공항들이 '가장 분주한 공항' 순위에 다시 합류한 것은 항공 수요 회복의 징후라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2021년 항공교통 이용객 수를 총 45억 명으로 추산하면서 2020년 보다 25% 가량 증가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절반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별도로 산정된 '이착륙 항공편 최다' 공항 순위는 애틀랜타(70만7661편)에 이어 시카고(68만4201편)가 2위를 차지했고 3위 댈러스-포트워스(65만편), 4위 덴버(58만편), 5위 샬럿(52만편) 순이었다.   또 '외국 국적 탑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 순위는 1위 UAE 두바이(2911만 명), 2위 터키 이스탄불(2646만 명), 3위 네덜란드 암스텔담(2548만 명), 4위 독일 프랑크푸르트(2269만 명), 5위 프랑스 파리(2264만 명) 순이었다.   '화물량' 순위는 1위 홍콩 국제공항(502만t), 2위 멤피스 공항(448만t), 3위 상하이 공항(398만t), 4위 앵커리지 공항(355만t), 5위 인천 국제공항(332만t) 등이었고 '국제 화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1위 홍콩(498만t), 2위 인천(327만t), 3위 상하이(324만t), 4위 타이페이(279만t), 5위 도쿄(259만t) 순으로 나타났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오헤어 오헤어공항 탑승객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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